경북 최초의 ‘마을기업 박람회’가 28일 의성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북도냐 23개 시·군 마을기업 관계자 및 청년구직자, 기업인 등 1000명이 모였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도내 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마을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기업은 지역에 보건·문화예술 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빈부격차, 고령화, 고용불안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말 기준 도내 104개 마을기업은 연매출 84억6900만원, 고용인원 1220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포항시 포항노다지 마을(주) 등 13개 시·군 21개 마을기업이 참여해 지역공동체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천연염색, 다육이 심기, 곶감청 만들기 등 공동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지역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 취·창업 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년정책 홍보관, 청년창업 컨설팅관, 미래일자리 탐색관 등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40여개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호응을 받았다.
청년들이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바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1:1 현장면접도 진행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115개 마을기업을 지정·육성 중이다.
의성=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