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포항 지진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 차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28일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 참석해 ‘포항 지진피해 복구’ 지원의 건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다.
김 의장은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부상 81명, 이재민 1247명을 비롯해 3만1430곳의 시설물이 파손돼 971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67회의 계속되는 여진으로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대게 등 지역 특산물 판매 부진과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김 의장은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으로부터 지진피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 받기도 했다. 양 의회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상생발전을 위한 동행을 하고 있다.
김응규 의장은 “경북 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실의에 빠진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