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20대 남녀가 숨져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3일 오전 6시 32분쯤 부산 중구의 한 11층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A(20) 씨와 B(20·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 했다.

당시 신고자는 길을 가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남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볼때 경찰은 이들이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서로 주거지가 다르고, 다른 특별한 연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이들이 함께 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CCTV 화면과 건물 옥상에서 가방과 빈 소주병, B 씨 옷 주머니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 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