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중단으로 파산 위기에 몰리자 하동읍이장단이 대우조선해양에 분양대금을 모두 상환할 때까지 자신들의 수당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
35명이 소속된 하동읍이장협의회는 지난 11일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매월 지급받는 이장수당 중 기본급의 50%를 상환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매월 지급받는 이장수당 중 기본급의 50%인 10만 원씩 1년간 반납할 경우 연 4200만 원이 갈사산단 분양대금 상환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석 협의회장은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해 이번 일은 반드시 이겨내야 할 숙원임에 틀림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고비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