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지는 온라인보험 시장...생보사 주도권 경쟁

몸집 커지는 온라인보험 시장...생보사 주도권 경쟁

기사승인 2017-12-14 05:00:00

NH농협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시장에 뛰어들면서 온라인보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 주요 22개 보험사들의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는 76억19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8700만원보다 23%(13억3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올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초회보험료는 28억1000만원으로 온라인 보험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삼성생명 15억3700만원, 한화생명 14억6400만원, 동양생명 6억2000만원, KDB생명 6억1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 4일 NH농협생명이 온라인시장에 진출하면서 온라인상을 둘러싼 상품경쟁은 더욱 지열해질 전망이다. NH농협생명은 이번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계기로 채널 다변화, 고객 다변화,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생보사들이 온라인시장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로는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극대화 등이다. 하지만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중요사항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불완전판매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시장은 기술 발달로 인해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 등 요인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고객이 보험상품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입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