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도심 환경을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4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 공도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일반인 가족을 참여시켰다.
볼보자동차는 이들 가족에게 플래그십 SUV ‘XC90’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출퇴근과 쇼핑, 자녀의 등‧하교와 같은 일상생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의 일상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관찰하는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하는 일반인은 현재의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지 않고 차량 운행 중에는 주행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 연구 참가자들은 지속적으로 일정 부분의 교육을 수료한 뒤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2019년 초에 세 가족을 추가로 연구에 투입시키고, 향후 4년 동안 일반인 참가자 수를 100명까지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토대로 볼보자동차는 2021년에 상업적으로 판매가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