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제37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에서 의령군 박태우(32세.사진)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동군 김기명 씨가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농어촌에 정착의지가 확고하며 젊고 우수한 농어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박태우 씨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600만 원의 시상금도 받았다.
수박과 멜론농장을 운영하는 박 씨는 부모님을 도와 어린시설부터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하고, 경상대학교 원예학과와 대학원을 거치며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해 고향인 의령에서 농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영농4-H활동, 농산물가공, 정보화농업인 등 농업기술과 관련 전문교육을 현장과 접목하고 있다.
특히 멜론을 이용한 ‘멜론유산균을 이용한 기능성과자 제조방법’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도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인 유통마케팅 분야 미래농업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씨는 “부모님의 농업기술을 배우고 시대흐름에 맞춰 농업기술의 전문성을 겸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