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등 2명 사내 조명탑 점거…단체교섭 지지부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등 2명 사내 조명탑 점거…단체교섭 지지부진

기사승인 2017-12-18 14:26:59

대우조선해양 노사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상(임단협), 올해 임금협상(임협)이 모두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8일 새벽 거제 옥포조선소 내 조명탑을 점거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홍성태  노조위원장과 노조 조직쟁의실장 등 2명은 이날 오전 4시 30분 서문 입구 쪽에 있는 높이 17m가량의 조명탑에 올라갔다.

노조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사측에 촉구하려는 목적으로 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조명탑을 점거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임금 등 2016, 2017년 2년 치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단체교섭은 2016년에는 63차례, 올해는 15차례 진행지만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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