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최상위 모델 LS가 11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20일 렉서스코리아는 토요타‧렉서스 자동차 브랜드 브랜드체험 공간인 잠실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신형 LS 500h를 소개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뉴 LS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선도 브랜드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연간 판매목표는 내년 추가할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1200대를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5세대 LS는 고급차 기준을 세우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꿨다. LS 5세대 차량 개발을 총괄한 렉서스 인터내셔널 아사히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오너드라이버가 기분 좋은 드라이빙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람에게 다가가는 선진 기술로 시대를 리드해나간다는 마음으로 개발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신형 LS 디자인 중 무엇보다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차량 전면부 ‘그릴’이다. 스핀들 그릴은 5000개의 단면으로 구성됐는데 타쿠미(장인)가 매일 8시간, 총 6개월 동안 작업을 맡아 완성했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235㎜, 1900㎜, 1460㎜로 GA-L(Global Architecture-Luxury)을 통해 차체가 더 낮고 넓어졌다.
실내공간은 오모테나시(고객에 대한 환대)를 극대화했다. 앞좌석은 힙, 숄더, 쿠션사이드 서포트 기능이 탑재된 28방향 시트 조절 기능을 갖췄다. 최적의 압력으로 마사지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시트’도 갖췄다. 뒷좌석의 레그 룸은 기본, 7개의 리프레시 코스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23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와 VDIM 시스템, 12 SRS 에어백, 4 점식 팝업후드가 기본 장착됐다.
퍼포먼스는 승차감과 정숙의 쾌적함을 개선했다. 플래그십 세단답게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특유의 엔진 배기사운드를 탑재해 운전자로 차분한 주행을 즐기도록 만들었다.
V6 3.5리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359마력, 최대 토크는 35.7㎏‧m다.
연비는 2WD 럭셔리 모델은 도심에서는 11㎞/ℓ, 고속도로에서는 12.3㎞/ℓ이고, AWD 럭셔리와 AWD 플래티넘은 도심에서는 9.8㎞/ℓ, 고속도로에서는 11.9㎞/ℓ다.
가격은 LS 500h AWD 플래티넘이 1억7300만원, AWD 럭셔리가 1억5700만원, 2WD 럭셔리는 1억5100만원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