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20일 MBC컨벤션진주에서 ‘도민이 함께 만드는 경상남도 미래계획’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도민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도내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사회단체 관계자, 전문가, 교육인, 농업인, 공무원,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경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할 17개 분야의 정책목표인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수립을 목적으로 열렸다.
도민 원탁회의는 지난해 말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소통의 부재로 민·관 갈등이 심각했던 지역상황을 극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10월 '제19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제1토론으로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세부목표 선정’, 제2토론은 ‘도민이 제안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를 주제로, 참여 도민의 관심사항별로 지속가능 발전목표 17개를 대상으로 그룹별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원탁에 둘러 앉아 의견을 공유하고 경남의 지속가능한 미래계획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도출해 발표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것은 민·관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향후에도 경남도가 도민 소통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는 선도적인 지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도민원탁회의 결과를 반영한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본안을 바탕으로 ‘18개 시·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해 지역 컨설팅과 시․군 원탁회의 지원을 통한 소통과 협치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