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연말연시 길거리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이 총리가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도 기부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총리는 성금전달에 이어 구세군 코트를 입고 직접 성금종을 흔들면서 시민들에게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겉으로는 많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외롭고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여러분께서 물질이 있으면 물질로, 그렇지 않으면 마음으로라도 돕는다는 생각으로 외로운 이웃들을 살피시고, 따뜻한 손길 한번이라도 드릴 수 있는 그런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지난 12월 1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연말까지 한 달간 총 126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전국 420여 개소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