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해외 LNG선사와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 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 69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올 초 연간 수주목표인 65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올해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를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