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딥 체인지 2.0 가속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과 계열 자회사 사장들은 새해 첫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를 방문한 데 이어 2일에는 신년회를 갖고 SK서린사옥 전 구성원들과 만났다.
김 사장은 “작년 한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울산CLX는 정유, 화학 등 이른바 ‘산업의 혈액’을 만들고 있다. 원유에서 정유, 화학과 하단의 화학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된 공정 특성과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 일이 걸리는 설비들의 특성 상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래 업황 호조와 적기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2017년에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유·화학 업종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유를 비롯해 화학, 배터리 등 신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2018년에도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