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동남권 일자리창출 투자조합을 결성, 부품소재, 바이오, 헬스케어, IT산업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나선다.

부산시는 업력 3년 이상 부산·울산·경남에 본점이나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전용펀드인 ‘케이브릿지2호 동남권 일자리창출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일 오후 2시 CENTAP 케이브릿지인베스트 회의실에서 부산시 관계자, 펀드출자자 등이 모여 ‘동남권 일자리창출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한다.

‘동남권 일자리창출 펀드’는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며, 특히 자금, 영업,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력 3년 이상의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정부자금인 모태펀드를 관리하는 한국벤처투자(주)가 60억을 출자하고, 시가 15억, 운용사와 지역 중견기업이 25억을 출자해 100억 원 규모로 조성, 올해 1월부터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운용사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입주한 지역 기반 유한책임회사로 초기기업투자부터 바이아웃 투자까지 경험을 고루 보유한 추현상, 이동철 공동대표가 지난2016년 1월 설립했다.

시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지역 유관기관의 추천도 기대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