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2개월간 도내 계란 생산 133개 농장 전수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계란에서 검출된 후 국내에서도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경남에서는 144개 농장을 검사해 비펜트린 검출 4곳 등 총 6곳의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부터는 기존의 27항목의 검사보다 한층 강화된 33개 항목 44종의 살충제성분 검사 능력이 확보됨에 따라, 2개월간 전국에서 최초로 강화된 시험법으로 133개 산란계 농장 전수를 대상으로 검사하였으며, 그 결과 전체 농가가 ‘적합’으로 판정됐다.
황보원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살충제 성분에서 안전한 것이 확인되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농약 등 잔류물질검사 장비를 확충하고 검사건수 확대를 통해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