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융자와 투자요소를 복합한 정책자금 지원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을 올해도 추진한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의 자금지원 방식이다.
중진공은 올해 작년 대비 50% 증가한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기간 중 지원한 기업의 상장(IPO)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의 부채감소와 자본증가 등 재무구조 개선을 돕게 된다.
신청대상은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으나 민간 창업투자회사(창업투자조합)가 투자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이며, 전환사채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0.5%, 만기보장금리 3%, 인수한도 45억 원이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이나 전통산업 영위 기업과 같은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에도 지원한다.
허석영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올해는 성장공유형 대출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기업에 IR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IPO교육 등 다양한 후속서비스를 통해 지원기업의 후속투자 및 기업공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