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송포만에 자리한 ‘사천요트 삼천포마리나’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했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삼천포마리나’를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으로 지정하고 수상안전교육 집행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삼천포마리나’는 조종면허시험 집행에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험장 내에 응급실을 구축하고, 삼천포서울병원과 업무제휴를 통해 응급차량과 인력을 시험장 내에 대기시키기로 했다. 

‘삼천포마리나’의 이번 시험장 지정으로 인근의 진주, 남해, 하동, 고성, 산청 등지에서 면허 취득을 위해 사천을 방문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어선 면허가 필요한 어업인들도 면허취득을 위한 행정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사)대한수상안전교육협회 경남지부 강상헌 대표는 “이번 조종면허시험장 유치 확정으로 사천 시민, 학생, 공무원,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며 “조만간 개통하는 삼천포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해양사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