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와 이창희 시장의 행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정원각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집행위원장과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지난 11일 총 5가지 사안의 진주시 행정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감사청구 대상은 △악취 저감시설 덮개공사를 비싸게 시공한 문제 △시민들을 사찰하고 고소하는 문제 △좋은세상복지재단 재원 마련과 수탁법인 선정 과정의 특혜의혹 문제 △시민의 불만 증대와 관광객 급감을 초래한 남강유등축제 전면유료화 문제 △2013년 부산교통 시내버스 11대 증차 운행 인가 문제 등이다.
진주지역 시민단체인 ‘2018희망진주시민의길’과 ‘진주시민행동’은 지난 11월 말부터 감사청구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각각의 사안에 300명 이상, 총 1952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해 공익을 현저히 저해하는 문제에 대해,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시민이 서명하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정원각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집행위원장은 “진주시 행정에 대한 감사청구 대상이 더 있지만 민·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행정소송 중인 것은 제외했다”며 “감사원이 철저한 감사를 펼쳐 진실을 밝혀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