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만나다… 정부·기업 협업 강조

김동연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만나다… 정부·기업 협업 강조

기사승인 2018-01-17 16:05:43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만나 정부와 기업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경기 용인 현대기아차 마북환경기술 연구소 및 인재개발원에서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부총리는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상호인식을 공유했다.

김 부총리는 "2018년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혁신성과 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의 혁신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1차 협력사뿐 아니라, 3·4차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대기업의 충분한 관심·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협력사들의 최저 임금 부담이 최소화되로록 충분히 지원해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협력사 경쟁력 = 완성차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상생협력 노력 강화할 예정이다.

신기술 공동개발, 전문기술 교육 실시, 현장경영 지도 등 24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특허개방을 통해 협력사 기술경쟁력 향상 도모한다.

또 해외시장 동반진출, 수출확대 지원 등 협력사들의 글로벌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노력도 강화한다.

특히 협력사 금융지원 등 7316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프로그램 운영,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및 협력사 대표 등 참석자와의 주요 정책 건의가 이어졌다.

2018년 친환경차 보조금 조기 고갈 우려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30% 증액된 보조금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시 추가예산 확보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차 충전시설 구축계획의 조속한 추진 요청에 대해서는 고속도로부터 공기업의 先투자와 민간투자자 참여 촉진을 통해 수소 충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올해 중 당초 계획 외에 추가조성이 가능한지 여부를 추가 검토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기업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차질없이 정책에 반영토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대한상의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건의과제 정책반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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