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52) 진주정책연구원장이 17일 진주 중앙시장 입구에서 오는 6월 13일 진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오 원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진주시를 새롭게 만들겠다”라며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행정, 권력을 휘두르는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불통시장이 아니라 시민들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시민을 부모처럼 섬기는 참 좋은 시장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몇몇 토호세력과 기득권세력들이 시장권력에 빌붙어 진주시를 좌지우지해왔다”라며 “진주발전을 저해하고 자신의 뱃속만 채우는 진주 5적들과 같은 무리들의 잔재를 송두리째 뽑겠다”라고 이창희 시장과 주변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오 원장은 공약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전면 무료화와 100만 명품도시 건설 위한 진주·사천·산청 통합 진주시 추진,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대책 마련, 진주시설관리공단 건립, 교통문제 전면 재검토 등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순봉 전 국회의원과 백승두 전 진주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진주시 대곡면 출신인 오 원장은 홍준표 도지사의 임명으로 경남도 정무특보와 정무조정실장, 정책단장, 도정개혁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