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공용터미널의 이용객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해공용터미널은 지난달 29일 매표소·대합실 소유자가 대합실을 이용할 수 없도록 폐쇄 조치함에 따라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매표소·대합실 소유자는 승차권 판매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는 상황.
하지만 남해군은 이 권한은 운송사업자에게 있기 때문에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해군은 대합실 폐쇄 시설을 철거하고 남해공용터미널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근 매표소·대합실 소유자와 면담을 수차례 열었다.
또 임시매표소로 이용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중에 있으며, 대합실 폐쇄 조치의 위법성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남해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터미널 내 관련 시설이 대부분 사유재산으로 승차권 매표권이라는 이권이 개입돼 있어 중재에 한계가 있다”며 “이해관계인과 더욱 적극적으로 중재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