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취나물이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18일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2018 취나물 초매식’을 열었다.
적량면 취나물 공선출하회가 주관한 이날 초매식에서는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초매행사에 이어 올해 첫 출하된 취나물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경매가는 작년보다 1000원 가량 높은 kg당 8000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시설 취나물의 작황은 작년보다 양호한 상태다.
시설 취나물은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하동산 취나물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110여㏊에서 625농가가 연간 2400여t을 생산해 54억 원(2017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참취는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