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제전인 ‘고양 U-12 세계유소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가 19일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최, ㈔코리아셀렉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러시아(이상 2개 팀)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등 5개국 7개 팀이 출전, 21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본 대회 개막 전날인 18일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팀들과 국내 유소년팀들이 어우러져 7차례의 이벤트 경기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코리아셀렉트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심판진은 러시아 국적 3명과 한국 국적 3명의 국제심판으로 구성됐다.
대회 출전팀 모두 아이스하키 강국들이라 섣불리 우승팀을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한국 대표로 나서는 ‘코리아셀렉트’도 조심스럽게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팀으로 각각 출전하는 ‘코리아셀렉트’는 그간 차분히 실력을 닦으면서 러시아와 캐나다 전지훈련을 소화하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셀렉트코리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누구나 무료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어린 선수들의 기술과 파이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대회로 ‘스포츠 도시’ 고양시 홍보와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단 모두 고양시의 호텔에 머물며 경기가 없는 틈틈이 지역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기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가 이번 대회 유치로 또 한 번 진면목을 과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