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8일 창선면 단항위판장에서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남해군은 호망을 통해 어획된 대구 친어(親漁)를 구입해 인공 수정한 후 대구가 집중 어획되는 삼동면 물건․은점해역에 약 4000만 알의 수정란을 방류했다.
겨울철 남해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대구는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에서 산란하기 위해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이다.
남해군은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산 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대구의 산란시기로 포획금지기간인 매년 1월 한 달 동안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우량 대구 친어 500마리를 구입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 약 7억 알 의 수정란을 방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