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황사로 녹차가 체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국내·외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녹차의 효능’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녹차가 미세먼지나 황사 속의 중금속을 분자 상태에서 감싸서 배출하는 킬레이트 작용을 하며, 납의 경우 50∼70%, 카드뮴은 40% 이상 제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차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이 우리 몸속에 쌓여 있는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체내 중금속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지하고,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국 하동녹차연구소 소장은 “최근 미국 ‘허핑턴 포스트’가 녹차 효능과 관련해 비만 예방, 심장보호, 면역력 증진, 노화 개선, 당뇨 예방, 기억력 강화 등 6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며 “녹차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