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경남 산청군 중·고교생 교통사고와 관련해 산청군이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산청군은 23일 오전 긴급 상황회의를 열었으며, 허기도 군수는 학부모 대표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문화관광과장 등 직원 2명을 캄보디아 현장에 급파했다.
산청중학교 학생 5명과 산청고등학교 2명 등 8명의 학생들은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지난 21일 캄보디아에 입국했다.
그러나 22일 오전 7시(현지 시간)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km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일행 중 2명은 중상자로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현지인 운전기사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군 관계자는 “신속한 상황 대처를 위해 경남도교육청, 외교부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