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추진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국민의 외식 이용률과 음식점 위생수준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영업주가 자율로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등급 중 희망하는 위생등급을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시·군 위생부서로 신청하면 객석,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 위생관련 사항을 전문기관이 평가해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신청한 등급을 지정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 설비 개·보수 우선 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일반음식점 131곳이 위생등급 지정을 신청해 포항시 2곳, 경주시 3곳, 칠곡군 3곳, 예천군 11곳 등 26곳이 등급지정을 받았다.
도는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모범음식점 1400여 곳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영세 음식점에는 위생관리 전문 업체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위생등급제 지정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으뜸음식점, 모범음식점 등 인증음식점에 대한 위생등급제 지정을 우선 추진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해 외식문화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