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서 생산된 지리산벌꿀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산청 초석잠드링크가 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3일에는 지리산산청 시골농장(대표 박경제)에서 생산한 벌꿀 1.2t(4200만 원 상당)을 홍콩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지리산산청 시골농장이 지난해 12월 홍콩 Epoch미디어 산하 녹색동방과 체결한 5년간 403만5000달러(한화 43억2512만 원 상당) 계약의 1차 수출 물량이다. 

앞으로 매월 1~2회, 연간 5만병(500ml/병), 80만7천 달러 물량이 홍콩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이번 수출은 산청 농특산물 중 벌꿀 품목의 첫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며 “수출로 지역 농가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물류비 및 국외 판촉행사 지원 등 수출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