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간부 3명 구속…'LH 택지' 특혜 분양 혐의

고엽제전우회 간부 3명 구속…'LH 택지' 특혜 분양 혐의

기사승인 2018-01-25 09:28:39

고엽제전우회 회장 등 3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를 특혜 분양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고엽제전우회장 이모씨, 사무총장 김모씨, 사업본부장 김모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공갈 및 사기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13~2015년 고엽제전우회가 LH로부터 경기 성남 소재 위례신도시, 오산 세교 지구 등 부지를 특혜 분양받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LH가 분양 공고를 내며 국가보훈처장 추천서를 단서 조항으로 달았고, 고엽제전우회가 추천서를 들고 단독 응찰했다는 것이 의혹의 내용이다. 이후 고엽제전우회는 1만여평 규모의 땅을 1800여억원에 분양받았고, 사업권을 S건설사에 위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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