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이동면 무림 간사지 일원에 에코촌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은 총 사업비 80억원 을 투입해 이동면 무림 간사지 총 5만5873㎡에 에코센터와 체험관 각 1동, 힐링 숙박동 15동, 기수지역 관찰원, 비오톱 공원, 마을숲 체험장 등을 갖춘 에코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보상과 주민 건의사항 등을 실시설계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실질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은 에코촌이 준공되면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과 해안숲을 연계,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숙박과 관광, 교육, 체험 등을 융·복합한 생태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동면민들의 숙원이던 무림 간사지가 개발돼 낙후된 지역 시가지에 활력을 가져오고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인 독일마을, 금산, 가천다랭이마을로 연계되는 교통 요충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에코촌은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오감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