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일자리 1만2500개 창출한다

경북도, 청년일자리 1만2500개 창출한다

기사승인 2018-01-30 19:42:01

 

경북도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120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822억원보다 46% 증액해 일자리 1만2500개를 창출한다.

청년실업률 8%대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일자리정책 7+1’ 프로젝트 등 청년 일자리 정책도 확대한다.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청년CEO 확대,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공공기관 인재채용, 청년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 재정지원 일자리, 신산업 일자리 등 기존 7개 분야 사업에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청년커플창업지원제 등 청년유입정책을 추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소멸에 대응해 청년정책 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청년유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도시청년시골파견제다.

재능 있는 외지 청년이 지역의 시골에 정착할 때 정착 활동비와 사업화 자금 명목으로 1인당 연간 3000만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올해 시범 추진하는 청년커플창업지원사업은 청년부부가 지역의 시골에 정착할 때 1인당 연간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0커플이 대상이며, 사업계획을 공모 받아 엄밀한 검증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오디션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년들의 자유로운 창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청년창업 프리존 2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전남도 등과 연계, ‘청년유입 특별법안’을 국회에서 제정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신규 사업으로 지역의 100대 강소기업과 대학생들을 연결시켜 주는 지역청년-우수기업 희망이음 탐방 프로젝트와 취업애로를 겪는 대학생들을 일본의 공공기관을 통해 취업시키는 지역대학생 일본취업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그동안 추진해 오던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일자리사업,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원제, 경북 청년복지카드사업을 실정에 맞게 개선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 정부에서도 청년실업 문제를 국가재난 수준으로 보고 범부처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도에서는 강력한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하고, 떠난 청년도 다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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