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지역 대표 축제인 와룡문화제가 ‘천년의 용기(龍氣), 문화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 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재단 회의실에서 제51차 이사회를 열고, 제23회 와룡문화제 개최 계획과 3억 9000만 원의 세부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첫째 날인 27일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로 구성되는 ‘내가 최고다’를 시작으로 오프닝커팅식, 와룡퍼레이드, 개막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28일 공연은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음악경연대회에 이어 극단 “門”의 종이컵인형극, 소리누리전통예술단, 코미디 마술 공연,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용놀이, 사천시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29일은 사천판소리고법보존회 판소리공연을 비롯해 마도갈방아소리공연, 가산오광대공연 등 전통 공연과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으로 한국문인화협회에서 ‘문인화愛 빠지다’ 등 18개 단체에서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의태는 “‘사주천년’이라는 역사적 자긍심과 지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용(龍)과 왕(王)_고려현종’이라는 소재로 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축제에 표현함으로써 지역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