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설 연휴 기간 중 울릉도 방문객을 위해 여객선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이거나 울릉군에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21일까지 뱃삯의 30%를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포항-울릉 간 (주)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는 6만4500원에서 4만4100원, (주)태성해운의 우리누리1호는 6만8500원에서 4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객선표 예매 후 오는 9일까지 울릉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울릉도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송체계 구축과 이용객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경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여객수송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명절 기간 동안 1만2000여명이 경북 동해안을 통해 울릉도를 방문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