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 뚫고 핀 선비의 꽃 ‘매화’

입춘 한파 뚫고 핀 선비의 꽃 ‘매화’

기사승인 2018-02-05 11:38:47

 

영하 15도의 한파가 기승을 부린 4일 입춘.

선비의 고장 영주시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 매화공원 분재원에서 177종류 350여점의 매화분재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윽한 매화향을 타고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매화의 꽃말은 고결, 결백, 충실이다.

매화는 우아한 자태와 은은한 빛깔을 지니고 있어 고고한 선비들에게 어울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선비들은 한파에 시달려도 굽힘이 없고 빙설(氷雪)도 이겨내는 매화의 맑고 강인함을 사랑하면서 자신의 고결한 심성과 강인한 기상을 함양하는데 이를 본받고자 했다.

이에 옛 선비들은 매화를 정신적인 지주로 여기며 숭상하고 귀히 여겼다고 한다.

영주시는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0~11일까지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조성 중인 매화공원과 매화분재원을 임시 개방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7일까지 인터넷(http://naver.me/5XPPHIqx)으로 하면된다.

한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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