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 금융권 등의 채용비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부산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 분석 등 수사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5년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예정에 없던 인원을 늘려 전 국회의원의 자녀와 전 부산은행 고위 간부의 가족 등 2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산은행은 1차 면접 전 인사부 관계자가 미리 지원자를 만나 특이사항을 인사담당 임원과 은행장 등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은행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실제 특혜가 있었는지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시 인사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