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락을 끊고 집을 나갔던 3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어린 아들이 차안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던 경찰이 12일 0시 20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차량에는 ‘부모에게 감사하고, 더 이상 가정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여성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이 여성의 소재를 찾던 중이었으며,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