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전문기업 E1이 KT그룹사, 롯데카드와 함께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E1 과천충전소 등 2개소에서 진행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는 별도의 위치 인식 장비 설치 없이 자동으로 차량 인식, 주문, 결제, 포인트 적립을 한 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즉 LPG차 운전자는 스마트 충전소에 도착해 원하는 충전량을 얘기하거나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도 LPG를 충전할 수 있다.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으로 위치를 확인하거나, 차량 인식 인프라를 별도 구축해야 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1, KT,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 등 5개사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특히 E1은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를 기반으로 고객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 이후 전국 충전소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결제 그룹사인 BC카드와 스마트로의 결제기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등 유통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롯데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1관계자는 “미래 IOT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충전소 구축 CRM 프로젝트도 진행 중으로 이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