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서 2건만 적발

부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서 2건만 적발

기사승인 2018-02-13 09:05:30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시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7%인 2건에서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폐기 처분 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엄궁·반여농산물검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공영도매시장에 출하된 설 명절 다소비 농산물 115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2건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잔류농약 검사는 채소류 97건, 과일류 16건, 서류 2건 등 115건을 대상으로 실시해 채소류 20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며(검출률 17.4%), 이 중 2건(취나물, 부추)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부적합률 1.7%) 판정을 내렸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깻잎 4건, 부추, 취나물, 파, 쑥갓 각 3건, 오이, 참나물, 셀러리, 파슬리 각 1건, 검출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 플루디옥소닐 등 10종이었으며, 부적합 품목인 취나물, 부추 2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살균제인 프로사이미돈이 검출됐다.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 2건(330kg)에 대해서는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점 관리 품목인 잎․줄기 채소류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설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출률은 24.7%, 부적합률 1.3%로 올해와 비교했을 때 잔류농약 검출률은 17.4%로 감소했으나 부적합률은 1.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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