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 1차 년도 기술고도화 3건, 인증획득 4건 등 사업성과를 내면서 레저용 보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 1차 년도인 지난해 9개 일자리 창출과 신 모델 개발 3건, 인증획득 4건, 매출 10억 원 등 기술과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은 중소조선연구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3년) 사업비 12억 원(국비 4, 시비4)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제품화 기술지원과 고속 레저보트 생산 고도화 장비 공동활용 지원, 글로벌 레저보트 생산기술 자문단 운영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이중 핵심 프로그램인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토너먼트용 베스보트’ 2개 모델, ‘스포츠 피싱보트’ 1개 모델이 개발됐고 모두 사업화에 성공했다.
‘토너먼트용 베스보트’는 개발 종료와 함께 2척을 인도했고 3~4척의 추가 수주가 계획돼 있으며, ‘스포츠 피싱보트’는 계약이 완료돼 인도 준비 중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고속 레저보트 생산 고도화 장비 공동활용 지원’으로 모두 20건이 진행됐으며, 알루미늄 용접품질 향상을 비롯한 선체 경량화, 제작공정 간소화 등 33건의 성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레저보트 생산기술 자문단 운영’은 기술, 경영, 특허 등의 분야에 대해 21건을 운영,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28건을 해소하는데 기여했고, 해외 기술전문가를 초청, 기술 습득과 기업방문 기술 지도를 겸해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 했다.
송양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부산은 해양레저관련 제조업 비중이 37.6%로 전국 1위며, 항만과 해양레저 인프라가 우수해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해마다 증대되고 있어 해양레저장비에 대한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비록 지금은 국내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관련 기업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차 년도 수혜기업 모집 공고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www.rims.re.kr)를 통해 2월부터 게시될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