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1000m 결승서 심석희·최민정 충돌…메달 사냥 실패

女 쇼트트랙 1000m 결승서 심석희·최민정 충돌…메달 사냥 실패

기사승인 2018-02-22 20:53:3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메달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동시에 넘어진 심석희와 최민정은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사고는 9바퀴를 도는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발생했다. 하위권에서 틈을 노리던 최민정이 가속도를 붙이고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3위로 달리던 심석희와 엉키면서 함께 미끄러져 넘어졌다. 

한국 선수 2명이 탈락하면서 금메달은 네덜란드 쉬자나 스휠팅(1분29초778), 킴 부탱(캐나다·1분29초956)이 은메달,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1분30초656)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렸다.

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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