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지역의 강점인 관광자원, 도시재생과 연계한 부산만의 특화된 일자리를 발굴해 어르신 일자리 200여명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별개로 3월부터 올해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특화노인일자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년째로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16개 자치구·군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구성·추진할 사업을 공모해 최종 9개 자치구 10개 사업 2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관광자원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구의 168계단 역사성과 부산 특산물인 어묵 ‘168어묵’과 조선통신사, 정공단 등 관광코스와 도시재생사업인 성북시장 웹툰거리를 접목한 ‘부산포개항가도 이바구길 활성화사업’이다.
또 사하 감천문화마을 방문 관광객을 겨냥한 착한먹거리 생산을 최고의 가치로 방부제와 산화방지제를 사용하지 않는 떠먹는 참기름 ‘울엄마 참기름사업단’과 공장이 많은 북구 의류업체로부터 지속적인 물량을 확보한 ‘필승섬유사업’이다.
이 외 부산진구는 시니어클럽의 공동브랜드인 ‘다방커피점’을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진흥센터에서 운영하며, 동래시니어클럽은 기존 식당운영의 경험을 인정받아 부산교육청 직원식당 및 매점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화사업에 필요한 리모델링, 장비구매 등 준비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으로 주소지 구․군 담당부서 및 시니어클럽 등에 접수하면 되고, 신청기한은 사업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문의 후 신청해야한다.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부산의 강점인 관광, 도시재생, 신발산업 등과 연계해 부산특화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노인일자리 취·창업으로 소득활동과 사회참여를 유도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