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인 3월을 맞아 전국에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지난달 설 명절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이유로 분양을 미뤘던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 영향이 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46곳에서 4만271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3만6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2월 분양 실적(일반분양 기준 4097가구)과 비교하면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9014가구가 공급돼 전달(1117가구) 보다 17배나 늘어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전월(2980)보다 4배 가량 증가한 1만1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965가구(13곳·전체 35.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서울 4198가구(9곳·13.71%) △충북 4019가구(3곳·13.13%) △인천 3851가구(5곳·12.58%) △강원 1577가구(2곳·5.15%) △경남 1442가구(3곳·4.71%) △충남 1290가구(2곳·4.21%) 등의 순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