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일 독도 영토관리 강화를 위해 독도 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
임기 2년의 독도해외자문위원은 총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했다.
도는 독도 해외 홍보 및 업무 협력 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자문위원을 운영하면서 위원들에게 뉴스레터와 홍보물을 보내 독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관련 현지 세미나와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거나 지원한다.
특히 독도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08년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저지한 바 있으며, 로렌스 팩(Lawrence Peck) 미국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은 도쿄중심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 등을 통해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위촉된 독도해외자문위원들과 국외 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