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바쁜 일과를 공개했다.
주 기자는 3일 첫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 “기사 쓰는 것도 일이지만, 들어주는 것도 제 일”이라며 “2012년엔 한 해 전화비만 3000만 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약속은 하루 평균 15개다. 그는 “저녁은 대부분 두 군데서 먹는다. 중간 중간 급한 약속이 잡히면 그곳으로 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주 기자의 친구는 김희철이었다. 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중 급한 일이 생긴 주 기자는 변호사와 미팅에 김희철을 동행했다. 거침없이 헌법소원에 대해 논의하는 주 기자 옆에서 김희철은 식은땀을 흘렸다.
반면 김희철은 주 기자와는 다른 일상을 보냈다. 눈을 뜨자마자 게임 채널을 보면서 휴대폰 게임을 했다. 후에도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했다. 김희철은 “쉴 때는 계속 게임한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정수리 탈모라는 사실까지 깜짝 공개했다.
병원을 방문한 김희철은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한 자신들의 제자들의 리허설을 보기 위해서 ‘뮤직뱅크’를 찾기도 했다.
‘1%의 우정’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는 취지의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한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