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주를 국회 내 개헌안 마련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 100일을 앞두고 국회 내 개헌 시한도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면서 “개헌안 공고와 국민투표 시행 등에 걸리는 기간을 생각하면 1분1초를 아껴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 개헌 자문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 대북특사단이 평양 방문하는 점과 관련해 “확고한 한·미동맹 속에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실질적으로 대화국면을 잇겠다는 문 대통령의 전략은 시의적절하다”며 “자유한국당이 특사 자격 운운하며 트집 잡기에 나서서 유감이다. 어렵게 물꼬를 튼 남북 소통의 기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여러 번거로움과 혼선을 빚었다”면서 “여야가 이번에는 약속대로 처리해 지방선거 혼란을 최소화해야 하며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