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학교의 이색 신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산대는 지난 2일 통합문화관에서 김원경 재단이사장, 박소경 총장을 비롯해 신입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고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특히 모녀와 형제가 한 학과에서 선후배로 대학생활을 하게 돼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선영씨의 권유로 딸 김나영씨가 같은 과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또 물리치료과 전공심화과정 4학년에 입학한 최창훈씨의 경우 동생 최창환씨가 물리치료과 3학년이다. 한 학과에서 형제가 선후배로 공부하게 된 것이다.
형 창훈씨는 3년제 물리치료과를 졸업한 후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다 이번에 4년제 전공심화과정에 입학을 결정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가족의 권유로 같은 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즐겁고 보람찬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