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아파트 건설현장의 안전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또 사고가 발생해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6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20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모(48) 씨가 타워크레인이 옮기고 있던 철골 장비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해 타워크레인이 지상에서 장비를 들어 올려 이 아파트 최고층인 20층에 내려놓던 중 크레인 기사가 이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으로 장비를 내려놓는 과정에서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등 관련자들의 실수가 있었는지와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