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초대 병원장에 윤여승(65) 연세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교수가 내정됐다.
12일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과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관절염 및 스포츠외상, 슬관절 클리닉, 인공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통하는 윤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을 역임했다.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은 영주적십자병원 초대 병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세부 진료과목을 확정하고 시험가동 및 모의진료, 시범진료 등을 거쳐 6월말 개원할 예정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기능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영주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물을 건립해 대한적십자사에서 맡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영주시, 대한적십자사 4개 기관이 2014년 11월 영주적십자병원 운영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 후 총사업비 508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개원 시 24시간 응급진료와 입원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운영 등이 가능해져 그동안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곳까지 가야했던 영주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