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지엠 사태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12일 바른미래당 본청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엠 사태와 관련해서 진상규명도 되기 전에 군산 공장 철수, 정부의 5000억원 지원, 세금감면 혜택 등 이 모든 것이 기정사실화돼 왔다”며 “생산량도 50만대로 구조 조정, 노조의 임금 삭감과 해고정당화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한국지엠 외국인 임원들이 최근 4년 간 회사가 3조원의 적자를 볼 때도 25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받았다”며 “이는 미국지엠이 한국지엠에 철저히 비용을 전가하면서도 본사 출신 임원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증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당론 1호로 원인 규명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의미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했는데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오후에 열릴 5당 공동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