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상징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을 10년 만에 매각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사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도이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을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SPC) 금호사옥지분은 아시아나항공이 80%, 케이엠티제이차가 15%, 동부화재가 5% 등 보유하고 있다. 도이치운용은 전체 지분을 사고 부동산펀드를 통해 독일계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년 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이 부침을 겪으면서 재계 순위 8위(2008년)에서 올 초에는 24위까지 하락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